[사회] '신촌다움'으로 대표상권 부활 꿈꾼다…29일 '신촌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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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댄스·문예 랩소디 포스터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신촌 창천동 일대에서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신촌 지역의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신촌 상표화(브랜딩) 사업을 추진해 "신촌다움이 있는 거리", "만남과 연결이 있는 거리", "새로움이 등장하는 거리", "일상이 축제인 거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우선 이달부터 ▲ 신촌 브랜드 디자인과 신촌 서체 개발 ▲ 신촌 특화상품 개발 ▲ 신촌이 가진 문화·예술·역사 콘텐츠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축제 ▲ 상인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신촌 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댄스, 문예, 블루스 음악 등을 주제로 하는 "신촌 랩소디"를 올해 5회 개최한다.
첫 행사로 오는 29일 오후 5∼6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K팝 음악에 맞춰 누구나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진다. 그에 앞선 오후 4시부터는 가수 임정희와 앰퍼샌드원의 버스킹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8시 창천문화공원에서는 ▲ 윤형주, 기형도, 최인호 등 문인들의 스토리를 담은 "작가의 책장" 전시 ▲ 신촌 일대 독립서점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북 마켓" ▲ "신촌" 2행시 대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9월에는 신촌 랩소디를 "2024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와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신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할 "신촌 랩소디"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신촌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로컬브랜드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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