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제삼자 특검추천' 주장에 與소장파 김재섭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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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채상병특검법 만들어야…이것도 못하면 어떻게 재집권하나"
개혁신당도 중재안…천하람 "변협이 특검 추천"
의총 참석한 김재섭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6.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정아란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로 꼽히는 초선 김재섭 의원은 2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과는 다른 여당 자체의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전 위원장이 대법원장 등 제삼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내용의 법안을 일종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나서서 채상병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정도도 추진할 용기가 없다면 국민의힘이 무도한 민주당에 맞서 어떻게 재집권을 운운하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개혁신당이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에서 일부 "독소 조항"을 수정한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중재안은 특검 추천권을 대한변호사협회에 부여하고, 대국민 브리핑을 수사 개시일로부터 각각 30일, 60일이 되는 날에 하도록 횟수와 시점에 제한을 뒀다.
천 원내대표는 "이 정도 중재안은 국민의힘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받지 않을 명분이 없다"며 중재안 마련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과도 상의했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예방한 천하람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예방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4.6.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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