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적도기니 외교장관 회담…"경제협력 확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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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과 시메온 오요노 에소노 앙게 적도기니 외교장관[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서울에서 시메온 오요노 에소노 앙게 적도기니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간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사업으로 방한 중인 에소노 앙게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이 교육·연수, 물자 지원 등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적도기니가 그간 주요 국제무대 선거에서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점에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이 적도기니의 바타 국제공항, 몽고모 상하수도시설 등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에소노 앙게 장관은 적도기니는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크다며 더욱 많은 한국 기업이 적도기니에 진출하기를 기대했다.
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한국의 경제 개발과 관련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받아 적도기니의 경제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두 장관은 북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오는 6월 4∼5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적도기니 대통령이 조기에 참석을 확정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적도기니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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