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레이커스, 8강 PO진출…덴버와 4강 놓고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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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에 패한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와 패자 부활전
르브론 제임스[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2023-2024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를 8위로 마친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0-106으로 물리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디앤젤로 러셀이 21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점을 넣어 승리를 도왔다.
39세의 제임스가 지난 21차례 시즌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17번째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 7번 시드를 받은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 덴버 너기츠와 맞붙어 7전 4승제로 4강 진출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덴버에 4연패를 당한 수모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83-7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자이언 윌리엄슨(40점·11리바운드)을 앞세운 뉴올리언스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혔다.
윌리엄슨은 종료 3분 19초 전 레이업을 넣어 95-9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윌리엄슨은 이 득점을 한 뒤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타월을 코트 바닥에 던지며 라커룸으로 들어가 코트로 돌아오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제임스의 점프슛,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로 다시 앞서갔다. 51초를 남기고는 러셀이 3점 슛으로 104-100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뉴올리언스는 오는 19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한 번 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8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한 장 남은 출전권을 차지한다.
골든스테이트를 꺾은 뒤 환호하는 새크라멘토 선수들 [AP=연합뉴스]
정규리그 9위 새크라멘토는 골든 1센터에서 열린 플레이 인 토너먼트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94로 완파했다.
키건 머리가 32점, 디에런 폭스가 24점을 터뜨리는 등 선발 출전한 다섯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새크라멘토가 뉴올리언스를 꺾으면 1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32분을 뛰면서 단 1점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17일 NBA 전적]
◇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LA 레이커스 110-106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18-94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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