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국가유공자 후손, 잠실구장서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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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잠실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성 김 제22대 주한미국대사와 국가유공자의 후손인 신호용 상병이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시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국가유공자의 후손이자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신호용 상병이 시구자로 나선다.
신호용 상병은 "국가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영광스러운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민족의 뼈아픈 상처가 있는 날 뜻깊은 자리에 서는 만큼 수방사와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구 전에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한다.
26일에는 제22대 주한미국대사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지낸 성 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시구를 한다.
성 김 고문은 "10년 전 주한미국대사로 있을 때 LG 트윈스 홈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며 "다시 한번 시구자로 나서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27일에는 28보병사단 GP/GOP 부대부터 52보병사단 6019부대까지 20년 넘게 나라를 지키고 있는 이효성 상사와 장남 이승우 군이 시타자와 시구자로 나선다.
이효성 상사는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군인으로 복무 중이지만 잠실야구장에 올 때는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고자 했다"며 "시구라는 영광스러운 행사에 군인이자 아버지로서 야구 선수의 꿈을 가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올해도 LG 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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