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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상급종합·공공병원 의사 591명 등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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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04 회 작성일 24-04-17 14: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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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종합병원까지 채용 지원 확대 검토"


20240417661f414b6f551.jpg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장관[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며 의사 약 600명 등 신규 인력을 채용한 상급종합병원·공공의료기관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4차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운영 중인 비상진료체계의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곳(전체 47곳 중 80.9%), 공공의료기관 37곳 등 총 75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을 신규 채용했고, 정부는 이달 19일까지 기관별로 인건비 명목으로 배정한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현장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도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달 16일 현재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3천554명으로 지난주 평균보다 12.8%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6.5% 증가한 8만9천명이다.


중환자실의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2천880명으로 전주 대비 2.2% 늘었고, 전체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천93명으로 1% 증가했다.


응급실 408곳 중 395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고, 이달 15일 현재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9.7% 늘었다.


이달 16일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곳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란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거점 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된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에 44곳이 있다.


복지부는 이달 9일 이후 이날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중수본 회의에 따른 브리핑을 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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