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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도영, 류현진 상대 솔로포로 '20-20클럽' 가입…최연소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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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53 회 작성일 24-06-23 22: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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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블헤더 포함해 5연승 질주…KIA-한화·LG-kt, "장군멍군"

"9회 10득점" NC, SSG 대파… 황성빈·윤동희 6안타 롯데, 키움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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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20 달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4회말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며 20홈런 20도루 달성, 안내 화면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2024.6.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홍규빈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현재와 미래" 김도영(20)이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인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대망의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0-5로 뒤진 4회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20홈런과 22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입단 3년 만에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 회원이 됐다.


만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20-20"을 달성한 김도영은 1994년 만 18세 11개월 5일 만에 "20-20클럽"에 가입한 김재현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에 올랐다.


또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것은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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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9회에 극적인 홈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한화 김태연이 9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6.23 [email protected]

김도영의 기록 수립에도 1차전은 난타전 끝에 한화가 9-8로 승리했다.


한화는 2회초 이원석의 2루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고 3회에는 채은성이 3점홈런을 날려 5-0으로 앞섰다.


KIA는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뒤 5회에는 나성범이 3점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채은성의 적시타로 다시 한발 앞섰으나 KIA는 7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6으로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장진혁과 노시환의 적시타로 8-8을 만든 뒤 9회초 김태연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8안타로 5실점 하고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맞은 것은 2011년 5월 14일 삼성전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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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브리토
[연합뉴스 자료사진]

2차전은 KIA가 한화가 4-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KIA는 1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우월 2루타를 친 이창진이 후속 땅볼로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초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3회말 이우성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4회에는 소크라테스가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하이메 바리아는 5⅔이닝 동안 9안타로 4실점(3자책) 해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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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맥키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차전을 7-4로 승리한 뒤 2차전도 10-4로 이겼다.


1차전에서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안타 없이 사사구 5개로 3점을 뽑아 역전했고 5회에는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앞섰다.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초 강승호의 솔로홈런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볼넷 2개와 3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2차전은 1회말 삼성이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2회초 강승호와 김기연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1-3으로 뒤진 3회말 맥키넌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영웅이 투런홈런을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4회에도 3점을 보탠 삼성은 8회말 맥키넌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맥키넌은 5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2위 삼성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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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LG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경기.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6.23 [email protected]

잠실에서는 더블헤더 1차전을 LG 트윈스가 7-2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 wiz가 4-3으로 되갚았다.


kt는 1차전 1회초 배정대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대거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중간 3루타를 날렸고 박동원의 땅볼 타점에 이어 문보경이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뒤집었다.


3회에는 구본혁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LG는 5회에는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5일 만에 복귀한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2차전도 2회초 폭투 속에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초에는 장성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LG는 3회말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섰다.


kt는 6회초 대타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문보경이 적시타를 터뜨려 3-4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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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9회초에 대거 10점을 뽑는 매서운 뒷심을 보이며 SSG 랜더스를 18-6으로 대파했다.


SSG는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과 하재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박한결이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섰다.


5회초에는 맷 데이비슨이 시즌 23호인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말 에레디아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6-4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6회초 김형준이 좌월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6-6 재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마침내 8-6으로 역전했다.


9회에는 대거 10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초 2사 후 11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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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서울=연합뉴스) 롯데 황성빈이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방문 경기, 5회 우중간에 타구를 보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척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10-2로 대파했다.


롯데는 1-1인 3회초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손호영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3-1로 앞섰다.


5회 황성빈의 3루타에 이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롯데는 6회초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4사사구를 묶어 5점을 뽑아 9-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13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테이블세터인 황성빈과 윤동희가 3안타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올 KBO리그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에는 14만2천660명이 입장해 역대 1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과 KIA의 마무리 정해영은 1차전 경기 도중 각각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강판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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