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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연아 업적 무너지나?" 미성년 후배 성추행&촬영, 피겨 명예에 먹칠한 국가대표 선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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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4 회 작성일 24-06-23 02: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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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



한국 피겨스테이팅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는 물론 미성년자 후배 선수에게 성추행과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이 화제를 일고있다. 김연아가 쌓아 올린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명예는 끝이 보이는 듯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추행 당한 남자와 가해자가 선수가 누구인지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격 정지를 당한 선수가 차기 김연아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했던 선수였던 점이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3년 자격 정지를 처분받은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됨으로 사실상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선수는 재심을 청구하겠다며 직접 행동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피겨 성추행 논란 요약

지난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 남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씨를 3년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했다. 



그와 공범 선수 B씨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1년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연맹의 조사 과정 중 두 사람은 음주 외에도 성적 가해 행위 사실이 밝혀져 이와 같은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빙상계 입장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



사건 당시 A씨는 이성 후배 C씨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와 성추행을 시도했고, 이 행동을 가담한 B씨는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어 강제로 C씨에게 보여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맹은 A와 B를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고, C씨에게는 여성 선수의 숙소에 방문한 위반 사실에 견책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이들의 전지훈련 지도자 D씨에게는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러한 빙상계의 결정으로 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입지와 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선배들이 피땀 흘려 쌓아 온 모든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으로 기록된다는 해석도 있다. 




2024년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국외전지훈련
2024년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국외전지훈련



앞서 지난 2000년 김연아 선수의 등장으로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은 세계무대에서 큰 입지를 다졌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경을 단숨에 바꿔냈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피겨스케이팅은 퇴보한 셈이다. 



 



끊임없는 빙상계 논란

한국 스포츠 협회 중 가장 논란이 많고 최악으로 꼽히는 단체가 빙상연맹이다. 심지어는 인터넷에는 빙신연맹이라고 조롱하는 글이 잦은 편이다. 



지난 2014년 김연아의 금메달 강탈 사건을 시작으로, 같은 해 김소희 해설위원이 국가대표들을 구타해 선수들을 구타해 태릉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건으로 대중적으로 큰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연맹은 행정처리를 함에 있어 기준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늘 함께한다. 예를 들어 월드컵 대회 선발전에 기준을 충족한 장수지 선수를 연맹의 임의로 탈락시키고 규정을 바꾼 후에 공지를 함으로써 공정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 사건, 김보름 선수 기자회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 사건, 김보름 선수 기자회견



이 외에도 빙상에서는 종목을 막론하고 셀 수도 없는 논란이 터져 나왔다. 선수간의 싸움은 기본으로 2019년 발생한 성추행 사건, 2018년 선수들끼리의 경기 중 같은 팀을 추월한 팀워크 문제, 2016년 쇼트트랙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 등 조용할 날이 없었다. 



한편, 연맹 자체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일고 있다. 금메달 가능성이 없던 비인기 종목 피겨스케이팅에서 어느 날 김연아가 나타나 국제대회를 휩쓸자 빙상연맹은 김연아의 수익을 30% 강탈해 왔다는 점에 지적이 늘 따라온다. 



현역 당시 김연아는 코치와 선수지원단에게 직접 월급을 주고 있었으며, 후배 양성을 위해서 직접 사비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게 현실이다. 그가 현역시절 CF촬영을 많이 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연아 지원 현황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연아 지원 현황



이처럼 빙상연맹은 김연아에게 그 어떠한 지원도 해준 기록이 없다는 논란이 지속되자, 연맹은 실제로 지원 내역을 공개하며 해당 논란은 일축됐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8년간 4억이면 김연아가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미약한 금액이네요", "참 뻔뻔합니다. 훈련할 공간조차 없이 금메달을 따오니 숟가락 얹기라뇨", "콩고물 주워 먹을 궁리만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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