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극우화 - 반이슬람, 반이민&반난민, 자국우선주의때문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글쓰기에 앞서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국에서 한국 뉴스로 파악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럽 내부에서 보는 시각이나 여러 내용에서 틀린 사항이 많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6월 10일에 유럽의회 720석에 대한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언론에서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제목의 첫문단이 대동소이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6/10/7VCPC7KM5RDJBFG3GGK4TXULBQ/
조선일보 :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611/125364013/2
동아일보 :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346#home
중앙일보 :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44116.html
한겨레 : 유럽의회 선거 "극우"약진
네 맞습니다. 유럽의 극우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석을 지난번보다 더 확보하여 유럽의 극우화의 바람이 분다는 뉴스가 대다수입니다.
예전에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이나 프랑스의 국민전선이 뭐 어디 지역에서 승리하고 유럽도 이제 극우화된다 뭐다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은바가 있습니다만...
그때는 그 선거 결과에 대해 어디 지방 소도시 하나 이기고 크게 이겼다고 대대적 홍보하면서 선전전 하는거라고 하면서
한국 총선에서 순천에서 국힘의원 당선되었다고 뭐 유튜브에서 [충격! 전라도도 민주당을 버렸다] 뭐 이런식의 생쇼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성 언론사에서 하는 유럽의회 선거의 결과 분석이나 헤드라인을 보면 [유럽의 극우화]가 결코 극히 미미한 현상을
크게 부풀려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결과를 보면 우선 9대 유럽의회에서 최대 의석을 차지했던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이하 EPP)는 전체 720석중 185석으로
25%정도의 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많았던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진보동맹(이하 S&D)이 137석이었고
3당으로 여겨졌던 중도 자유당그룹은 지난 9대 유럽의회에서 102석이었는데 이번에는 79석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투적으로 환경운동을 주도하던 녹색당-유럽자유동맹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패했다는 분석입니다. 71석에서 53석으로 예상되며
18석을 잃어서 극우에 밀리는 존재감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럼 극우계열은 몇석을 점유했을까요?
일반적으로 극우계열이라고 생각하는 유럽 보수와 개혁(이하 ECR) + 정체성과 대안(ID)을 더하면 131석에 기타 극우 성향의 반이민,반이슬람
등의 정책을 내세운 정당까지 계산해보면 총 의석은 200석이 넘을것이며 이는 유럽의회 의석의 25%가 넘는 엄청난 비중입니다.
특히 프랑스는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이 현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을 지지율에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살하며(32% VS 15%)
국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을 치루게 되었으며
독일 또한 숄츠의 사회민주당이 독일을 위한 대안당에게 2%이상으로 지지율이 밀려 3순위 당이 되어버리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벨기에 또한 집권당이 극우정당에게 지지율이 밀려 총리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유럽의 젊은 유권자 들의 보수화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뉴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1125700009
(프랑스에서 18~34세의 유권자 32%가 국민전선 지지 / 독일에서 16~24세 유권자 투표율 이전보다 11.6% 상승)
이런 유럽의회 극우의 의석 점유율을 한국의 총선에 단순 대입하면 전광훈이 세운 당+전광훈이 세운 당 이념이랑 비슷한 이념의 정당을 합쳐 75석 이상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일것이며 그 어떤 정치 평론가조차 [한국의 극우화]를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유럽의회와 한국의회는 선거 시스템이나 그런것에서부터 영향력까지 다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 총 의석 대비 점유석 비율을 한국에 대입하며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는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반이슬람,반난민,반이민입니다.
사실 유럽이 우경화된다고 했지만 EPP부터가 이미 현존 이민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제 1당인 중도우파 EPP조차 비록 실현된 것 같지는 않지만 영국식 반이민법(일명 르완다 해법)을 도입하고자 하는 뉴스가 있었을 정도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0616280002651
현 이민&난민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커졌으며
올해 4월 12일에는 원래 하던 것보다 더 엄격한 이민&난민 협정이 유럽연합에서 통과되었으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6228.html
진보는 진보대로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했으며 난민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이탈리아,그리스나 헝가리 폴란드는 더욱 더 강경한
통제책이 필요하다며 불만족스러운 정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극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중도우파마저 이민 정책의 제한을 극우의 정책에 가깝게 발맞추려 했던 건 분명히 유럽에서도 현 이민정책과
난민정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유럽뿐만 아니라
캐나다도 받고 또 받다가 올해 장기 외국인 체류자 총원 종량제 같은걸 실시했으며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401231450001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13669
미국도 6월 4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입국에 참참못으로 일일 불법입국자 2500명 넘으면
즉시 국경폐쇄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43581.html
호주도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https://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74973
물론 이게 전면적인 반이민 그런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일단 막고 시스템을 재정비하자...라는 생각입니다만
시스템 정비 후에 [더 많이 받자]일지 [이제 줄여서 받자]일지는 제가 보기엔 명확해보입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도 저럴지인데 이슬람 이민자와 현지인의 융합 실패로 인한 사회문제와
북아프리카에서 난민이 끝도 없이 밀려오는데 더해 우크라이나 난민까지 받아야 했던 유럽이 이민정책에 더 강경하게 나오는 것도
이상해보이진 않으며 현 이민정책에 피로감을 느낀 유럽이 극우화의 바람이 부는것에 대한 영향력은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전투적 환경주의자들 및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회의감
사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녹색당의 참패에도 여러 이야기와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https://foreignpolicy.com/2024/06/03/europe-eu-parliament-elections-green-parties-climate-green-deal/
이 뉴스에 의하면 유럽에서 친환경 시대는 끝났으며 그 이유로는 녹색당이 도덕적 우월한 콤플렉스를 과시하며 너무 급진적인 정책을 하면서
주고받는 정치적 원칙 없이 타협없이 나가면서도 어느면에서는 타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거기에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유럽에서 친환경정책에 제동이 걸리거나 급진적 친환경정책에 대한 반발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당장 유럽 배기가스 규제 유로 7은 기존 제안에서 후퇴하였으며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59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는 합성연료는 사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넣다가
https://www.h2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7
여러 분석 매체에서는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가 가능할까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https://auto.danawa.com/news/?Tab=F5&Work=detail&no=5524607
그리고 이에 더해 유럽의 친환경정책이 너무 급진적인거 아니냐는 농업정책이 발표되면서 전유럽 농민들 뚜껑이 열려버린 사건도
녹색당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1239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27437.html
농업이 탄소배출에 막대한 영향을 주니까 거기에 대해서 친환경정책을 건다고 하면서 농지는 2030년까지 10프로 줄이고 살충제는 50% 줄이고
면세혜택 제외등등을 발표하니 농민들이 대번에 바로 트랙터로 길거리를 점령하면서 시위를 벌였고 결국 유럽연합 각국은 GG치고 이 정책에 대해 철회를 하였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어느 당 대통령이든지간에 농업의 친환경화를 말하면서
[농약 사용량 50% 감소하도록 판매량 제한]
[농지 일부 휴경지로 강제 전환]
[면세유 폐지]
[쌀직불금폐지]
같은걸 하면 농민들이
1.친환경에 우리가 앞장서야! 일지
2.정부가 우릴 죽인다!! 당장 거리로!! 일지 생각해보시면 그 결과는 명확할거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로는 현 경제상황과 그에 대한 집권여당에 대한 불만입니다.
모든 유럽국가에서 중도,또는 좌익 진영이 세를 잃고 극우화가 진전된것은 아닙니다.
집권여당이거나 연합하거나 동맹을 맺은 북유럽에서는 극우화의 바람이 전혀 불지 못했고 진보정당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https://m.yna.co.kr/view/AKR20240612050300009
핀란드,스웨덴,덴마크등에서는 이미 정권을 잡고있거나 정권에 같이 참여하던 우익진영이 세를 잃어버렸고 이는 단순히 보면 현재
경제 상황등이 어렵고 해서 집권여당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보아 다른나라에서의 극우 정당이 표를 받고 의석을 점유하는건 단순 극우의 기치에 공감해서 모이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현 집권여당에 대한 회의감과 대안이 찾고 찾다가 돌고 돌아서 극우정당이 조금 좌향좌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고 해서
현 정권에 대한 분노와 기성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줄요약
1.유럽의 극우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반이슬람,반난민,반이민,자국우선주의가 큰 영향을 끼친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3.그게 전부는 아니고 환경정책이나 기성정치에 대한 회의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외)영국은 다음달(7월 4일)에 총선이 열리는데 여러 여론조사 추이상 노동당의 초압승이 예상됩니다.
어느정도냐면 한국으로 의석 점유율을 계산했을때 민주당이 200석을 먹냐 마냐는 관심사도 아닌 수준입니다.
비율상 민주당이 220석을 먹냐 240석을 먹냐는 정도의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45689.html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621016600032
얼마 전 6월 10일에 유럽의회 720석에 대한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언론에서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제목의 첫문단이 대동소이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6/10/7VCPC7KM5RDJBFG3GGK4TXULBQ/
조선일보 :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611/125364013/2
동아일보 :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346#home
중앙일보 :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44116.html
한겨레 : 유럽의회 선거 "극우"약진
네 맞습니다. 유럽의 극우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석을 지난번보다 더 확보하여 유럽의 극우화의 바람이 분다는 뉴스가 대다수입니다.
예전에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이나 프랑스의 국민전선이 뭐 어디 지역에서 승리하고 유럽도 이제 극우화된다 뭐다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은바가 있습니다만...
그때는 그 선거 결과에 대해 어디 지방 소도시 하나 이기고 크게 이겼다고 대대적 홍보하면서 선전전 하는거라고 하면서
한국 총선에서 순천에서 국힘의원 당선되었다고 뭐 유튜브에서 [충격! 전라도도 민주당을 버렸다] 뭐 이런식의 생쇼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성 언론사에서 하는 유럽의회 선거의 결과 분석이나 헤드라인을 보면 [유럽의 극우화]가 결코 극히 미미한 현상을
크게 부풀려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결과를 보면 우선 9대 유럽의회에서 최대 의석을 차지했던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이하 EPP)는 전체 720석중 185석으로
25%정도의 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많았던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진보동맹(이하 S&D)이 137석이었고
3당으로 여겨졌던 중도 자유당그룹은 지난 9대 유럽의회에서 102석이었는데 이번에는 79석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투적으로 환경운동을 주도하던 녹색당-유럽자유동맹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패했다는 분석입니다. 71석에서 53석으로 예상되며
18석을 잃어서 극우에 밀리는 존재감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럼 극우계열은 몇석을 점유했을까요?
일반적으로 극우계열이라고 생각하는 유럽 보수와 개혁(이하 ECR) + 정체성과 대안(ID)을 더하면 131석에 기타 극우 성향의 반이민,반이슬람
등의 정책을 내세운 정당까지 계산해보면 총 의석은 200석이 넘을것이며 이는 유럽의회 의석의 25%가 넘는 엄청난 비중입니다.
특히 프랑스는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이 현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을 지지율에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살하며(32% VS 15%)
국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을 치루게 되었으며
독일 또한 숄츠의 사회민주당이 독일을 위한 대안당에게 2%이상으로 지지율이 밀려 3순위 당이 되어버리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벨기에 또한 집권당이 극우정당에게 지지율이 밀려 총리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유럽의 젊은 유권자 들의 보수화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뉴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1125700009
(프랑스에서 18~34세의 유권자 32%가 국민전선 지지 / 독일에서 16~24세 유권자 투표율 이전보다 11.6% 상승)
이런 유럽의회 극우의 의석 점유율을 한국의 총선에 단순 대입하면 전광훈이 세운 당+전광훈이 세운 당 이념이랑 비슷한 이념의 정당을 합쳐 75석 이상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일것이며 그 어떤 정치 평론가조차 [한국의 극우화]를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유럽의회와 한국의회는 선거 시스템이나 그런것에서부터 영향력까지 다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 총 의석 대비 점유석 비율을 한국에 대입하며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는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반이슬람,반난민,반이민입니다.
사실 유럽이 우경화된다고 했지만 EPP부터가 이미 현존 이민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제 1당인 중도우파 EPP조차 비록 실현된 것 같지는 않지만 영국식 반이민법(일명 르완다 해법)을 도입하고자 하는 뉴스가 있었을 정도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0616280002651
현 이민&난민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커졌으며
올해 4월 12일에는 원래 하던 것보다 더 엄격한 이민&난민 협정이 유럽연합에서 통과되었으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6228.html
진보는 진보대로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했으며 난민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이탈리아,그리스나 헝가리 폴란드는 더욱 더 강경한
통제책이 필요하다며 불만족스러운 정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극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중도우파마저 이민 정책의 제한을 극우의 정책에 가깝게 발맞추려 했던 건 분명히 유럽에서도 현 이민정책과
난민정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유럽뿐만 아니라
캐나다도 받고 또 받다가 올해 장기 외국인 체류자 총원 종량제 같은걸 실시했으며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401231450001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13669
미국도 6월 4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입국에 참참못으로 일일 불법입국자 2500명 넘으면
즉시 국경폐쇄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43581.html
호주도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https://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74973
물론 이게 전면적인 반이민 그런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일단 막고 시스템을 재정비하자...라는 생각입니다만
시스템 정비 후에 [더 많이 받자]일지 [이제 줄여서 받자]일지는 제가 보기엔 명확해보입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도 저럴지인데 이슬람 이민자와 현지인의 융합 실패로 인한 사회문제와
북아프리카에서 난민이 끝도 없이 밀려오는데 더해 우크라이나 난민까지 받아야 했던 유럽이 이민정책에 더 강경하게 나오는 것도
이상해보이진 않으며 현 이민정책에 피로감을 느낀 유럽이 극우화의 바람이 부는것에 대한 영향력은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전투적 환경주의자들 및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회의감
사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녹색당의 참패에도 여러 이야기와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https://foreignpolicy.com/2024/06/03/europe-eu-parliament-elections-green-parties-climate-green-deal/
이 뉴스에 의하면 유럽에서 친환경 시대는 끝났으며 그 이유로는 녹색당이 도덕적 우월한 콤플렉스를 과시하며 너무 급진적인 정책을 하면서
주고받는 정치적 원칙 없이 타협없이 나가면서도 어느면에서는 타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거기에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유럽에서 친환경정책에 제동이 걸리거나 급진적 친환경정책에 대한 반발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당장 유럽 배기가스 규제 유로 7은 기존 제안에서 후퇴하였으며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59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는 합성연료는 사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넣다가
https://www.h2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7
여러 분석 매체에서는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가 가능할까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https://auto.danawa.com/news/?Tab=F5&Work=detail&no=5524607
그리고 이에 더해 유럽의 친환경정책이 너무 급진적인거 아니냐는 농업정책이 발표되면서 전유럽 농민들 뚜껑이 열려버린 사건도
녹색당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1239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27437.html
농업이 탄소배출에 막대한 영향을 주니까 거기에 대해서 친환경정책을 건다고 하면서 농지는 2030년까지 10프로 줄이고 살충제는 50% 줄이고
면세혜택 제외등등을 발표하니 농민들이 대번에 바로 트랙터로 길거리를 점령하면서 시위를 벌였고 결국 유럽연합 각국은 GG치고 이 정책에 대해 철회를 하였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어느 당 대통령이든지간에 농업의 친환경화를 말하면서
[농약 사용량 50% 감소하도록 판매량 제한]
[농지 일부 휴경지로 강제 전환]
[면세유 폐지]
[쌀직불금폐지]
같은걸 하면 농민들이
1.친환경에 우리가 앞장서야! 일지
2.정부가 우릴 죽인다!! 당장 거리로!! 일지 생각해보시면 그 결과는 명확할거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로는 현 경제상황과 그에 대한 집권여당에 대한 불만입니다.
모든 유럽국가에서 중도,또는 좌익 진영이 세를 잃고 극우화가 진전된것은 아닙니다.
집권여당이거나 연합하거나 동맹을 맺은 북유럽에서는 극우화의 바람이 전혀 불지 못했고 진보정당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https://m.yna.co.kr/view/AKR20240612050300009
핀란드,스웨덴,덴마크등에서는 이미 정권을 잡고있거나 정권에 같이 참여하던 우익진영이 세를 잃어버렸고 이는 단순히 보면 현재
경제 상황등이 어렵고 해서 집권여당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보아 다른나라에서의 극우 정당이 표를 받고 의석을 점유하는건 단순 극우의 기치에 공감해서 모이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현 집권여당에 대한 회의감과 대안이 찾고 찾다가 돌고 돌아서 극우정당이 조금 좌향좌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고 해서
현 정권에 대한 분노와 기성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줄요약
1.유럽의 극우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반이슬람,반난민,반이민,자국우선주의가 큰 영향을 끼친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3.그게 전부는 아니고 환경정책이나 기성정치에 대한 회의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외)영국은 다음달(7월 4일)에 총선이 열리는데 여러 여론조사 추이상 노동당의 초압승이 예상됩니다.
어느정도냐면 한국으로 의석 점유율을 계산했을때 민주당이 200석을 먹냐 마냐는 관심사도 아닌 수준입니다.
비율상 민주당이 220석을 먹냐 240석을 먹냐는 정도의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45689.html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621016600032
추천64 비추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