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헤이수스 역투·조상우 시즌 첫 세이브…키움, 롯데전 홈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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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입대 전인 2021년 10월 29일 kt전 이후 966일 만에 세이브
시즌 8승을 거둔 키움 선발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전 홈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리그 최하위 키움은 시즌 29승(43패)째를 수확해 리그에서 가장 늦은 "30승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특히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지난해 8월 18일 경기부터 이어온 "고척 안방 연승"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97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역투를 펼쳐 시즌 8승(4패)째를 수확, 디트릭 엔스(LG 트윈스)와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헤이수스는 시즌 8승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만 3경기 3승을 거두는 "거인 사냥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하는 키움 이주형(가운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은 1회 상대 선발 박세웅의 제구가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3점을 냈다.
이주형의 볼넷과 로니 도슨의 2루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2사 후 이용규가 8구 대결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재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키움은 5회에는 이주형과 도슨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갔다.
내내 잠잠하던 롯데 타선은 8회 터졌다.
황성빈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손호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냈다.
2사 3루에서는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2타점 적시타를 친 키움 포수 김재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에게 아웃카운트 4개를 맡기기 위해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15일 마무리 보직을 물려받은 조상우는 8회와 9회를 틀어막고 시즌 첫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조상우의 세이브는 입대 전인 2021년 10월 29일 kt wiz전 이후 966일 만이다.
키움 김태진은 9회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 5-2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쳐 조상우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 손호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지난 4월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30경기에서 마쳤다.
30경기 연속 안타는 박종호(전 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39경기), 박정태(전 롯데·31경기)에 이어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966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한 키움 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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