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배지환, 재활 경기 끝났지만 MLB 올라오지 못하고 트리플A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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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지환(24)이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됐지만, 빅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올라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남았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7일(한국시간)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을 한 배지환이 IL에서 해제됐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마이너리그 옵션을 활용해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남겨두기로 했다"며 "아직 피츠버그 현역 로스터(26명)에 배지환에게 내줄 자리는 없지만, 배지환은 언젠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리를 채우기 위해 빅리그로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15일에 배지환을 IL에서 해제하고, 문서상으로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4월 8일부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고 있었지만, 15일 전까지는 문서상 피츠버그 소속으로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신분이었다.
이제 배지환은 문서상으로도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뛰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배지환은 이날 전까지 트리플A에서 10타수 5안타(타율 0.500),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17일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세인트 폴 세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에 볼넷을 얻고, 3회에 2루타를 쳤다.
배지환은 재활 경기를 훌륭하게 치렀지만, 피츠버그 야수진도 맹활약 중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을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
2루수 재러드 트리올로가 타율 0.259, 1홈런, 7타점,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가 타율 0.318, 6타점을 올리고, 팀 성적도 11승 6패로 좋아 피츠버그는 굳이 선수단 변화를 택하지 않고, 배지환을 트리플A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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