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월 외화예금 23.9억달러↓…기업 중심 달러예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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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입결제 대금 지급에 원/달러 환율 높다는 인식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기업을 중심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24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9억6천만달러로 4월 말보다 23억9천만달러 적었다. 1월 이후 다섯 달째 감소세다.
5월 외화예금 23.9억달러↓…기업 중심 달러예금 감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2022.8.22 [email protected]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잔액 739억5천만달러)이 25억6천만달러 줄었지만, 개인예금(150억1천만달러)은 1억7천만달러 불었다.
통화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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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722억1천만달러)와 유로화(44억7천만달러)가 각 21억2천만달러, 3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반대로 엔화(100억7천만달러)는 3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감소에 대해 "수입 결제대금 달러 지급이 늘어난 데다 달러를 적극적으로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기업의 수요도 적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로화 예금의 경우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외국계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 등 때문에 줄었다"며 "하지만 엔화 예금은 향후 엔화 강세 기대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 투자자예탁금과 개인예금 위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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