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악구,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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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립 신사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 말까지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구의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은 ▲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 폭염 취약계층 보호· 관리 ▲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 폭염 저감시설 운영·확충 등 4개 분야에 걸쳐 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과 동시에 안부를 살피고, 방문전담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인공지능(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도 활용한다.
취약계층에 쿨매트, 선풍기, 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 활동과 건축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의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과 개방성이 좋은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 137곳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7~8월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가구를 보호하고자 "안전숙소" 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그늘막 87개, 접이식 그늘막 17개를 운영하고 특히 올해는 폭염 속 보행 약자를 위한 그늘막 벤치를 8곳에 신설한다.
무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낙성대공원, 별빛내린천, 관악산 신림계곡 등 4곳에 확대 설치해 다음 달 문을 연다.
구는 폭염특보 시 낮 시간대에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공원 내 쿨링포그·수경시설을 운영하고 스마트복합쉼터도 조성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여름 무더위로부터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관악구 낙성대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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