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5월 IT 수출 작년보다 40%↑…車 수출 역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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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상반기 확고한 수출 플러스 흐름"
강경성 1차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간담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6.18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올해 1∼5월 반도체,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하고, 반도체와 함께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자동차 수출도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에는 수출이 전년보다 9.9% 증가한 2천777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1위 수출실적은 2022년 2천928억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IT 제품 수출이 694억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기에 한국 수출의 효자 역할을 했던 자동차 수출은 308억달러를 기록해 호조세를 지속했다.
선박 수출은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율을 보이면서 102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5월 무역수지는 총 323억달러 흑자였다.
이는 직전 1년간(2022년 6월∼2023년 5월)의 669억달러 적자보다 1천억달러 가까운 개선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3%에서 순수출 기여도는 0.8%로 분석됐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1분기에는 한국의 전 세계 수출 순위가 지난해(8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며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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