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KBS 다큐멘터리 '해무' 피그라 프랑스 국제 영화제 상영작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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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프랑스에 가다" 19일 오후 7시 40분 KBS1TV 강원권 방송
제31회 피그라(FIGRA) 프랑스 국제 영화제
[KBS춘천방송총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KBS춘천방송총국은 78주년 개국특집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해무"가 지난 1일 프랑스 두에에서 열린 제31회 피그라(FIGRA) 프랑스 국제 영화제 상영작으로 초청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피그라 영화제는 1992년 고품질의 보도와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을 고양하고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 북부에서 시작됐다.
올해에는 총 320편이 결선에 진출했고, 장편·단편·다양성·역사의 땅·신인감독상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해무는 역사의 땅 부문에 유일한 아시아 작품으로 채택됐다. KBS 최초이기도 하다.
KBS춘천은 해무가 지난해 각종 국내상을 휩쓴 데 이어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결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40분 강원권 KBS1TV에서 방송될 특집 "해무, 프랑스에 가다"는 납북 귀환 어부 사건에 대한 유럽인들의 시선과 해무 출연 이후 어부들의 현재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납북 귀환 어부에 관한 질문에답하는 김영경PD
[KBS춘천방송총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년간의 장기 취재를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해무는 고문과 누명으로 혐의를 조작당한 피해자들의 삶의 종적을 추적해 화면에 담았다.
잊혀가는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고 진실규명과 피해 회복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이들에 관한 관심과 지지를 환기했다.
김영경 PD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이 그렇듯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 주목함으로써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했고 언젠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거란 믿음으로 제작에 임했다"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사건이기에 아직도 무죄를 받지 못한 많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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