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위원장 "한국사회 혐오표현 심각"…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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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23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유엔이 정한 "국제 혐오표현 반대의 날"인 18일 22대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혐오표현의 수위와 정도는 그 사회의 차별, 학대, 폭력, 갈등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근 한국 사회 혐오표현은 사회 구성원의 인종, 출신 국가, 개인의 관습이 다양해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세계 각국은 평등법 또는 보편적 차별금지법을 통해 혐오표현에 맞서고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혐오와 차별에 대한 대응의지를 표명하고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노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가 비교적 혐오와 차별의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혐오와 차별 금지의 법제화에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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