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디섐보, US오픈 골프대회서 4년 만에 패권 탈환(종합)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스포츠] 디섐보, US오픈 골프대회서 4년 만에 패권 탈환(종합)

페이지 정보

조회 7,131 회 작성일 24-06-17 08:54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US오픈 두 번째 우승컵…매킬로이 추격 따돌려

김주형 공동 26위·김시우 공동 32위



186504_2156660936_uxH7wTyP_20240617666f7a2de2128.jpg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남자골프대회 US오픈(총상금 2천15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왔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고전 끝에 한 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2020년 US오픈 우승 뒤 다시 정상에 오른 디섐보는 우승 상금 430만 달러(약 59억7천만원)도 차지했다. 또한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110472_2156660936_SgC0Lczy_20240617666f7a2deb157.jpg
로리 매킬로이의 US오픈 4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디섐보를 맹추격하며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한 타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10번 홀(파5)에서 8m가 조금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디섐보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다.


매킬로이가 12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뒤 디섐보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선두 자리가 바뀌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디섐보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2타로 벌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디섐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13번 홀 버디로 1타차로 추격하더니 매킬로이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틈을 타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고, 매킬로이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매킬로이가 먼저 경기를 마친 뒤 18번 홀에 오른 디섐보는 티샷을 페어웨이를 벗어난 불모지에 보냈고, 두 번째 샷도 그린에 못 미친 벙커에 빠뜨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디섐보는 벙커샷을 홀 1.2m에 붙인 뒤 우승 파퍼트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18번 홀 그린을 걸어 나오면서 "페인 스튜어트가 여기 있었다"고 외치며 자신이 존경했던 1999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를 기렸다.


스튜어트는 1999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파퍼트에 성공해 필 미컬슨(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210912_2156660936_l5E4rc2w_20240617666f7a2df3152.jpg
김주형의 US오픈 4라운드 경기 모습
[USA투데이=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은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를 포함해 5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오버파 288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추천118 비추천 63
관련글
  • US오픈 테니스에 테일러 스위프트...
  • 이변의 연속 US오픈
  • 엄청난 이변이 나온 2라운드 US오픈 테니스...
  • [스포츠] 매킬로이 "US오픈 우승 놓친 뒤 전화번호까지 바꿨다"
  • [스포츠] US오픈 패배는 캐디 때문?…절친 비판에 매킬로이 발끈
  • [스포츠] 라두카누, 2021년 US오픈 우승 후 3년 만에 메이저 3회전 진출
  • [스포츠] US오픈 챔피언 고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 진출
  • [스포츠] US오픈 골프대회 우승 날려버린 매킬로이 "당분간 휴식"
  • [포토] US오픈서 우승하고 환호하는 디섐보
  • [스포츠] 디섐보, 故 스튜어트에게 바친 US오픈 우승컵
  • 실시간 핫 잇슈
  • 뮤직뱅크 컴백무대 / 이영지의 레인보우 무대 모음
  • 아시아쿼터 조건은 NPB 선수들에게도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 학창 시절 남자 애들이 자기 때문에 줄 섰다는 한혜진
  • 김계란의 제로콜라 정리
  • 남자들이 타짜의 곽철용에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유민상 컵라멱 먹는법
  • 이시각 진짜로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걸그룹..
  •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감동 받은 정인선
  • 우리나라 진짜 무인도 등대지기 생활
  • 키움 구단 팬 사찰 의혹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