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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과 과학의 콜라보…꿈 여무는 초중생 과학치안꿈누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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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42 회 작성일 24-06-16 06: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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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구 21명에 로봇·코딩 과학체험 수업…"다 같이 배워 더 의미"

학교전담경찰관·과학관 전시해설사 지도…"청소년들 밝은 미래 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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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팔 시험해보이는 '과학치안꿈누리단' 학생들
[촬영 안정훈]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여러분, 영화 스파이더맨 알죠? 거기에 나오는 악당 "닥터 옥토퍼스"랑 똑같은 구조예요. 잘 봐요."


지난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강의실. 유만선 관장의 "집게발 만들기" 수업을 듣는 18명의 과학치안꿈누리단 단원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빛났다.


이날 강의는 도화지와 가위, 풀 등을 이용해서 집게팔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기초적인 기계 원리를 깨치는 수업이었다.


유 관장의 강의가 끝나고 조별로 모여 과학관 전시해설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직접 도안을 자르고 오려 붙이는 아이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허지"라는 별명을 쓰는 한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자신의 가위질이 서투르자 "선생님 이거 도와주세요"라고 망설임 없이 요청했다. 작품 만들기를 마친 아이들은 서로의 완성품을 자신감 있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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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아"
[촬영 안정훈]

과학치안꿈누리단은 서울 노원경찰서와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으로 창설된 청소년 과학 진로 체험 동아리다.


접할 기회가 드문 과학수사 체험을 포함해 맞춤형 과학치안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상대적으로 과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노원구와 도봉구 내의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신청자 중 21명의 학생을 선발해 월 2회 로봇 공학과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하고 있다. 21명의 장래 희망은 군인, 약사, 엔지니어, 작가 등으로 다양하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똑같다.


누리단은 경제적 여건이 다소 어려운 학생이나 탈북민 자녀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과학관 전시해설사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툭툭 던지는 고민이나 이야기에도 세심하게 귀를 기울였다.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다. "써니"라는 별명을 쓰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밖에서 노는 것보다 재미있다"며 "몰랐던 것을 다 같이 체험하면서 배우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와리"라는 별명의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은 "여러 학교의 형, 누나, 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 좋다"며 "피시방이나 놀이터, 단순한 학원에 가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고 말했다.


누리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동아리 활동이 끝나면 활동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수여한다. 노원경찰서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누리단 활동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승열 노원경찰서장은 "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통해 안정된 청소년기를 보내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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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듣는 과학치안꿈누리단 학생들
[촬영 안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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