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주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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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1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촬영 안철수]
파주는 서울과 가까워 자주 올 수 있지만, 머무는 시간이 짧다.
시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광탄면 마장호수는 2018년 개장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800만 명을 돌파하며, 경기 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순환 산책로와 분수대 등이 있으며 220m의 출렁다리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모두 12면의 캠핑사이트도 있다.
현재는 편의시설 노후화 등으로 잠시 휴업상태로, 리뉴얼 사업을 통한 재정비를 통해 올가을 변화된 캠핑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는 탄현면 통일동산 내 "가족 아트 캠핑 평화빌리지"(가칭)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 지구 내에 미개발 중인 토지를 활용해 체류형 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3만4천855㎡에 캠핑장 70면(카라반 35면, 오토캠핑장 20면, 일반 15면)과 물놀이시설, 편의시설, 안내센터, 관리동, 화장실 등을 갖춘 체류형 캠핑 시설을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현장 조사와 여건 분석 착수 보고, 지형 현황 측량에 이어 이달 기본계획안을 작성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3월, 준공은 내년 10월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캠핑장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캠핑장이 들어설 통일동산은 2019년 4월, 헤이리 예술마을, 장단콩 웰빙 마루, 오두산 통일전망대, 맛고을(프로방스 포함) 등 약 300만㎡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공릉 관광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7월 문을 연 조리읍 봉일천리 공릉관광지 캠핑장은 파주시가 1박 2일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공 캠핑장이다.
공릉 저수지 인근 1만㎡의 부지에 카라반 27대, 일반 야영장 2면과 넓은 잔디광장, 깨끗한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작년 카라반을 추가 설치해 총 27면을 운영 중이고 노후한 시설을 정비했다.
2026년까지 카라반과 야영장을 추가해 키즈 캠핑랜드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연 1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예약이 시작되는 매달 15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다.
캠핑장 주변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원시림이 들어찬 삼릉(공릉·순릉·영릉)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하니랜드, 40만㎡에 달하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어 가족 단위 야영객들에게 매력적이다.
공릉호 수변 산책로도 조성 중이다. 올 연말까지 2.1km의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새로운 힐링 공간이 만들어진다.
향후 캠프하우즈에 조성되는 "평평한 마을"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삼릉"과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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