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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중앙아 자원부국과 공급망 협력 다지고 'K 실크로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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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17 회 작성일 24-06-14 23: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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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원유·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탐사·개발 韓기업 우선 참여

KTX 첫 수출 성사…가스전·플랜트·원전 사업에 "청신호"

"K 실크로드" 전폭적 지지 끌어내…외교 지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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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2024년 6월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자원 부국들과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고 "K 실크로드"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 기간 무엇보다 천연가스·원유·핵심광물 등을 다량 보유한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고속철을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됐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전과 화학 플랜트 사업,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리 정부의 중앙아시아 지역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3국 정상의 동의를 끌어내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한 것도 큰 외교적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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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우즈베크 대통령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2024.6.14
[email protected]
(끝)

◇ 공급망 확보에 고속철·플랜트·원전까지…경제영토 확장


중앙아시아는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을 비롯해 리튬·우라늄·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된 지역이다.


전쟁과 자원 무기화 등으로 에너지 자원·핵심광물 공급망의 불안정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상대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리튬·망간·몰리브덴 등 핵심광물의 탐사와 개발·생산에 이르는 전(全)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핵심광물 탐사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으로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대규모 가스전과 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인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키얀리에 건설을 계획 중인 요소·암모니아 비료 공장의 수주에도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르크메니스탄 내 사업 규모를 모두 더하면 약 60억 달러(8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이 성사됐다.


지난 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이 옛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 것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현지 브리핑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열차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우즈베크 수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고속철 시장을 노크하는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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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대 사열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카자흐 대통령
2024년 6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앙아로 외교 지평 확대…"K 실크로드" 전폭적 지지 끌어내


이번 순방 직전인 지난 7일 대통령실은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K-실크로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 등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미·일과 중·러에 치우친 외교에서 벗어나 중앙아시아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윤 대통령은 "K-실크로드"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으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5개국과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 우리나라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3국 정상에게 "K 실크로드" 구상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3국 정상은 모두 K 실크로드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하나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대한민국 간의 관계의 확대를 지지한다"고 했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K 실크로드를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한국의 중앙아시아와 협력에 대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내년 서울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국 정상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국가가 "K 실크로드"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것은 한국이 선진 기술과 경제발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갈등이나 경쟁구도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앙아시아는 오랜 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강국의 지배를 받아왔다. 주변 강국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경제적 번영을 꾀하기에 한국만한 파트너가 없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중앙아시아가 한국에 호감을 갖고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적절히 접목해 나가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우리와 함께할 우군 네트워크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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