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023-24 시즌 간단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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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번 시즌 선수를 세세하게 평가할 정도로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줄평이나 평점으로 하나하나 선수들을 언급하기보다는 좋았던 선수들, 아쉬웠던 선수들 정도로 간단하게 언급하고 총평을 해볼까 합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굉장히 잘해준 선수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골키퍼와 센터백이 모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이 있던 시즌이었습니다. 쿠르투아는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5월달에 복귀했고, 밀리탕은 한경기 뛰고 3월 말에나 복귀했지만 시즌 끝까지 폼을 찾지 못했고, 알라바는 부진한 전반기 이후 시즌 아웃 당했습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게 억까(?)를 당한 시즌인데 클럽 밖에서 그러한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리가, 챔스 더블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드레 루닌]과 [안토니오 뤼디거]의 활약 덕분. 뤼디거야 원래 잘했던 선수라지만 루닌의 활약이 참 좋았네요. 루닌이 없었더라면 챔스 결승전에 가지 못했을 것이라는게 과언은 아니었죠.
그리고 미드필더 선수들의 활약이 정말 좋았습니다. 화려한 커리어 마무리를 보여준 [토니 크로스], 여전히 필드를 꽉꽉 채워주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안정감을 보여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적해오자마자 팀의 에이스 노릇을 시작해버린 [주드 벨링엄] 등 예전에는 이 많은 선수들 다 어떻게 공존시키나 했는데 이 깊은 뎁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먹여살리고 있네요. 미드필더 많은데 벨링엄 또 왜 영입하냐는 축알못은 오늘도 반성합니다...
따로 언급할 선수들
반면 센터백 떔질 등 여러모로 수고했지만 부상 등으로 고통받으며 꾸준한 폼 유지를 하지 못한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좀 밥값을 하나 했더니...
[다니 카르바할]과 [나초 페르난데스]는 시즌 내내 아주 꾸준하지는 않았지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시즌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제 슬슬 정상급 기량과는 멀어지지 않았나 싶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더블을 이끌었습니다.
[브라힘 디아스]와 [아르다 귈러]는 미래를 더 기대케하는 자원. 디아스는 리가 우승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직간접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네요.
팀 내 득점 순위
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4골
2위 주드 벨링엄 23골
3위 호드리구 17골
3위 호셀루 17골
5위 브라힘 디아스 12골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출장시간 순위
1위 페데리코 발베르데 4,280분
2위 안토니오 뤼디거 4,076분
3위 호드리구 3,706분
4위 주드 벨링엄 3,644분
5위 다니 카르바할 3,351분
총평 : A+
크게 고꾸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악재를 이겨내고 라 리가, 챔피언스리그 더블. 이보다 더 좋기도 힘든 아주 이상적인 성과.
Best : 주드 벨링엄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Worst : 케파 아리사발라가
2023-24 레알 마드리드 대회별 성적
라 리가 1위
코파 델 레이 16강
챔피언스리그 우승
수페르 코파 우승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확정된 상황에 이번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도 다시 합류할 상황. 토니 크로스가 떠나지만 팀에 미드필더 자원들은 정말 많아서 보강이 없다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풀백은 어차피 또 보강 안하겠죠.
여름에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 탑 퀄리티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레니 요로가 많이 언급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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