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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B금융투자 "한한령 해제 예단 어려워…미디어 업종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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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28 회 작성일 24-06-14 08: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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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많은 K-드라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8.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DB금융투자[016610]는 14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디어 업황 회복과 라인업 확대가 기대되는 내년까지 제작사들의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미디어 업종 보고서를 내고 "지난 7년간 그랬듯 중국 시장 오픈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리창 중국 총리 방한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미디어 업종 주가도 잠시 반등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K-드라마의 중국 수출이 본격화된다면 당연히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콘텐트리중앙[036420](SLL), SBS[034120](스튜디오S) 등 대형 제작사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면서도 "중소형 제작사들도 연간 2∼4편씩 꾸준히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신작 동시 방영으로 인한 실적 성장 스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제작사로 중 키이스트[054780]는 연간 5∼6편 드라마 방영이 예정돼 있으며, NEW는 영화 "설계자", 드라마 "화인가스캔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한 달에 한 번씩은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스토리[241840]는 "크래시" 외 하반기 드라마 2편을 편성 확정했으며, 코퍼스코리아[322780]는 상반기 배급 부문 라인업이 전무하나 2분기부터 제작 부문의 "옥씨부인전" 덕분에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대부분 올해 연간 실적이 작년 대비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아쉽다"면서 "업황 회복 라인업 확대가 기대되는 내년까지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중요 작품을 선별해 단기 트레이딩 하는 전략을 추천하며 키이스트, NEW에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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