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749회 헌혈' 황의선씨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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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헌혈률 작년 5.4%로 증가…일본·영국보다 높지만 대만·호주보단 낮아
주먹 꽉 쥐고 헌혈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시청 관계자가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4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헌혈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를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헌혈자의 날은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정부는 세계 헌혈자의 날인 6월 14일을 헌혈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같이하는 헌혈, 마음을 나누다. 가치 있는 헌혈, 생명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1981년부터 2018년까지 37년간 749회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서 265매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 황의선 씨 등 개인 31명과 14개 기관에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계명대는 2003년 단체헌혈 캠페인을 시작해 20년간 1만4천209명의 학생,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단체표창을 받는다. 이 대학은 2020년에는 캠퍼스 내 헌혈의 집 개소를 적극 지원하고 2022년부터는 연간 1회에서 2회로 헌혈행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14일 행사에 맞춰 광화문광장엔 헌혈 관련 홍보공간이 설치되고 직접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헌혈버스가 운영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헌혈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헌혈 등 생명나눔의 실천이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어 생명나눔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 중 헌혈한 사람의 비율인 "국민헌혈률"은 작년 5.4%로, 각각 5.0%였던 2020년과 2021년, 5.1%였던 2022년보다 상승했다. 국민헌혈률은 일본(4.0%)이나 영국(2.7%)보다는 높지만 대만(7.8%), 호주(6.2%)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헌혈 건수는 작년 277만6천건으로 전년(264만9천건)보다 12만7천건 증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유행이 마무리되면서 단체헌혈이 특히 늘었다. 2022년 64만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던 것이 작년 71만6천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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