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인도와 카타르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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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A조 6차전 1경기.
인도가 전반 37분 랄리안주알레 창테의 골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
후반 28분, 카타르의 유세프 아이멘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 하쉬미 알 후세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공이 골라인 밖으로 벗어난 것을 알 하쉬미 알 후세인이 억지로 끌어온 것처럼 보였다는 점.
인도는 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으나 아시아 2차예선은 익히 아시다시피 VAR이 도입되지 않아 한번 내려진 판정은 다시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인도는 후반 40분 아흐메드 알 라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고, 쿠웨이트가 아프가니스탄을 꺾으며 조 3위로 떨어져 3차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필 이 경기의 심판진은 대한민국 심판진.
김우성 주심, 강동호 부심, 천진희 부심이 참여했는데, 인도축구연맹 측에서는 이 판정에 대해 FIFA에 제소하겠다고 분노하고 있어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네요.
중동 국가들이 우세한 판정을 얻으면 늘상 나오곤 하는 매수 이야기를 인도 쪽에서 안 꺼낼리도 없을테고...
여러모로 VAR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키는 장면입니다.
인도는 이번 2차예선을 마지막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간판스타 수닐 체트리가 은퇴를 선언했는데, 14억 인구가 바라 마지않는 월드컵을 향한 도전은 또다시 4년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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