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미국골프협회 "LIV 선수들의 새로운 US오픈 출전 경로 검토 중"
페이지 정보
본문
13일 오후 개막하는 US오픈 총상금은 2천150만 달러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 최고경영자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골프협회(USGA)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찾고 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완 USGA 최고경영자는 13일(한국시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LIV 선수들이 US오픈에 참가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완은 "이번 비시즌 동안 LIV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들에게 US오픈에 참가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한지 논의할 것"이라며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S오픈은 이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와 DP월드투어의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따라서 LIV 골프 투어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US오픈 출전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는 새로운 투어를 출범시키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PGA 투어는 LIV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LIV 선수들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의 문이 대폭 좁아졌다.
한국시간 13일 오후 개막하는 제124회 US오픈에는 LIV 소속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한편, USGA는 올해 US오픈의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150만 달러 오른 2천150만 달러(약 295억2천만원·우승 상금 430만 달러)로 발표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