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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주가 장중 5% 상승…'돈나무 언니' "5년 후 15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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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69 회 작성일 24-06-13 03: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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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측 "2029년 목표주가 2천600달러…로보택시 수익성 높아"

머스크, 새 목표주가 제시에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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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슬라 충전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년 후 약 15배로 오를 것이라는 미 투자회사의 전망이 나오면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장중 5%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5.03% 오른 179.2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내려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가 반등한 것이다.


미 금융매체 마켓워치는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투자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아크)가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다.


아크는 "테슬라가 2029년에 주당 2천600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170.66달러) 기준으로 1천423% 올라 약 15배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아크는 또 테슬라의 2029년 목표주가를 "약세 케이스"에서 2천달러로, "강세 케이스"에서 3천100달러로 제시했다.


아크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가 훨씬 높은 이익률이 예상되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은 2029년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이익 비중은 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ARKK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약 6억9천500만달러(약 9천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종목 중 테슬라의 비중이 가장 크다.


우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테슬라 등 기술주 투자로 수익률을 높여 명성을 얻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 트위터)에 아크의 테슬라 목표주가 전망에 대한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하다"고 썼다.


한편 테슬라는 전날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2018년 이후 이 회사가 이룬 성과를 나열하면서 최근의 일로 "지난 2년 동안 옵티머스의 주요 디자인을 3차례, 손의 디자인을 4차례 수정했으며, 옵티머스는 매일 우리 사무실과 실험실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대의 옵티머스 봇을 배치했으며, 공장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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