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이재명 기소에 "대한민국 최대리스크…사법부 시계 못 멈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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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법 무시 정치행보서 "쫄린" 느낌 나온다"
의원총회 자리한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의원들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기소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했다"고 평가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쫄리면 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쫄리면은 "겁먹으면"이란 뜻의 속어다.
박 원내대변인은 "무소불위의 힘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행보에 나선 이 대표지만 주변에서 사법 리스크에 대한 절대적 두려움과 공포감이 느껴진다"며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법부 무력화와 입법부 장악을 노리지만, 갈수록 겁먹은 지도자의 왜소한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측근들을 희생시켜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측은하고 무책임한 리더십도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법을 무시하는 무리한 정치 행보에서 "쫄린" 느낌이 수시로 터져 나온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독선적 리더십과 고집이 아무리 강해도 검찰과 사법부의 시계는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라는 2년 전 이 대표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처음에는 민주당의 근심거리더니 갈수록 한국 정치의 걱정거리가 되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며 "이 대표는 움직일 때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부수는 "검은 코끼리""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너무 많아서 몇번째 기소인지도 모르겠다"면서 "법원이 재판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 지금은 법원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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