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FOMC 부담 이기고 2,720선 회복…코스닥은 강보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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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강화…업종별 순환매 장세 연출
반도체·애플 밸류체인·화장품株 강세…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신고가
코스피 2,700대 회복 장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0.67에 장을 마쳤다. 2024.6.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2일 장중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후반 상승폭을 늘리면서 2,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서 시작한 뒤 횡보 흐름을 보이다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이튿날(13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공개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으로 장중 관망세가 확산되는 듯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오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수급 유입과 비차익 중심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4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98억원 순매수, 개인은 2천4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5천2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76.2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1.73%)와 SK하이닉스[000660](1.18%)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장중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9.17%)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LG전자[066570](21위)와 삼성화재[000810](22위)를 제치고 시총 20위로 올라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로 한미반도체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042660](5.11%),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8%), LG(4.01%), SK(3.8%), 신한지주[055550](3.46%), LG전자(2.44%) 등이 올랐다.
반면에 HD현대일렉트릭[267260](-3.3%), 셀트리온[068270](-2.6%), HMM[011200](-2.29%), LG에너지솔루션[373220](-1.4%), LG화학[051910](-0.93%) 등은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4.66%), 음식료품(2.37%), 화학(1.36%), 전기전자(1.05%)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2%), 철강및금속(-0.87%), 의약품(-0.86), 의료정밀(-0.85%), 비금속광물(-0.41%) 등은 내렸다.
애플 관련 국내 부품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12.22%), LG이노텍[011070](9.37%), 비에이치[090460](7.23%), 덕산네오룩스[213420](6.21%), 이녹스첨단소재[272290](5.17%), 하이비젼시스템[126700](4.02%) 등이 강세였다.
애플은 전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AI(인공지능) 시스템이 향후 아이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투자은행)의 호평에 주가가 7% 오른 207.1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썼다.
아모레퍼시픽[090430](7.64%), 한국콜마[161890](8.74%), 코스맥스[192820](9.39%), 클래시스[214150](11.97%), 클리오(9.8%), 코스맥스(9.39%), 코스메카코리아[241710](7.35%), 실리콘투[257720](7.25%) 등 화장품 관련 종목도 강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장금리 하락, 애플 밸류체인 반등, 화장품 업종 강세 등 영향에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0.6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871.36으로 출발해 장 초반 0.93%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3.59%), 리노공업[058470](1.92%), 셀트리온제약[068760](1.82%), HPSP[403870](0.6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87%), 알테오젠[196170](-2.65%), 에코프로[086520](-1.75%), 엔켐[348370](-2.45%), 휴젤[145020](-1.4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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