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단 안전 우려에…국립중앙박물관, 오늘부터 관람객 보안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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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물품보관소에 짐 맡기면 입장 빨라요"
보안 검색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해 경복궁 담장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을 계기로 문화유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안 검색을 재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부터 상설전시관에서 보안 검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서 보안 검색 절차가 이뤄지는 건 2022년 5월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앞서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입구에 엑스레이 검색대와 문 형태의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나, 관람객의 입장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장비를 철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박물관을 포함한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이 신고되는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다시 보안 검색을 재개하게 됐다.
보안 검색 안내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방을 든 관람객은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짐 검사를 받은 뒤, 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한다.
가방을 소지하지 않았거나 물품보관소에 맡긴 관람객의 경우, 문형 금속탐지기만 통과하면 된다.
박물관은 엑스레이 검색대 2대, 문형 금속탐지기 3대를 설치했으며 물품보관소도 기존보다 1.5배 늘어난 460여 개로 확충했다고 밝혔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유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따른 예방적 조치"라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새로 설치한 물품 보관소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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