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국회 상임위 보이콧 검토…오늘 오전 의총 거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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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자체 특위 가동 본격화…당정회의·현장방문 추진
국회의장실 복도 점거한 국민의힘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0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2024.6.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운영·과방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일정 보이콧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밤 의원총회 뒤 "우리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돼서 내일 오전 10시 의총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의총에서는 상임위 일정 보이콧 등이 향후 대응방안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앞으로 강행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으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모든 법안을 일사천리로 독주할 때 과속을 일부 방지할 수 있는 상임위가 법사위"라며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단독 선출을 거듭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자체적으로 구성한 15개 특위를 통해 민생 현안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언론·연금개혁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야권이 추진하는 "방송3법" 대응 방안과 연금개혁 안건을 각각 논의했다.
의료개혁, 에너지, 문화체육, 재정세제개편, 노동, 교육개혁, 외교안보, 재난안전, 기후대응 등 나머지 분야별 특위도 이번 주 당정 회의 또는 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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