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도네시아 비단뱀' 5m 몸통 갈랐더니 숨진 여성 발견, 인간을 먹는 이유 설명 (+과거 식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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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이 5미터 길이의 비단뱀에게 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색대는 실종 여성을 찾던 중 그녀의 소지품이 버려진 근처에서 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의 몸통을 갈라보니 여성이 통째로 잡아먹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독일 공영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남술라웨시 지방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비단뱀의 몸에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남편에게 고추를 따서 팔겠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해당 마을의 대표는 인터뷰에서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남편과 함께 수색에 나섰고 결국 그녀의 소지품을 발견했다. 그런데 소지품 근처에서 발견된 뱀의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을 보고, 그것을 붙잡아 배를 갈라보니 숨진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뱀이 인간을 잡아먹나요?
일반적으로 비단뱀이라고 칭하는 종들은 '그물무늬 비단뱀'이다. 이들은 수컷의 경우 3~4m, 암컷은 5~6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극히 드물지만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뱀은 모두 해당 종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격 방식은 먹잇감을 포착하면 매복해 있다가 공격하며, 먹잇감을 온몸으로 휘감아 으스러뜨린 다음에 한 번에 삼킨다.
비단뱀들은 보통 2~3m만 넘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위력을 가지게 되며, 이들은 식성에 따라 최대 10m까지 성장할 수 있어서 식인뱀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한 전문가에 따르면 뱀은 몸통 중 가장 두꺼운 부분의 1.5배까지 먹이를 삼킬 수 있고. 중량으로는 일반적으로 10~20%의 먹이를 먹는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비단뱀이 식인을 한다는 얘기를 헛소문으로 치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사고가 전해지며 실제로 사람을 잡아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주요 서식지는 인도네시아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비단뱀에게 잡아먹히고 공격을 당한 사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뱀이 사람을 작아먹은 사례가 있나요?
최근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뱀이 사람을 공격하고 식인을 하는 사례가 많이 알려지게 됐다.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단뱀이 10살 소녀를 삼켰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수많은 사건 사고가 알려졌다.
2017년에는 야쟈나무 농장의 20대 인부가 7m 비단뱀에게 공격당했고, 2018년에는 밭일을 하고 있는 50대 여성이 8m 비단뱀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2019년에는 비단뱀이 야외에서 놀고 있는 청소년을 공격했고, 2020년에는 54세 여성을 잡아먹은 등 수많은 사례가 존재한다.
비단뱀은 성격이 굉장히 사나워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친 파충류로 알려졌다. 이들의 평균 수명은 15~25년 정도지만, 먹이가 충분히 공급되면 30년까지 생존하는 개체도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한국에서도 비단뱀이 발견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열대우림 지역에서만 서식는 '그물무늬 비단뱀'이 영주시 한 공장에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개체는 1.5미터로 새끼 뱀이었으며, 태국에서 넘어오는 수출 컨테이너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