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 <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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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는 동명의 팟캐스트를 책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아홉 사례의 컬트 종교, 그러니까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찰스 맨슨과 짐 존스 같은 굉장히 유명한 사례부터 비교적 덜 알려진 사례까지 묶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이 다루고 있는 주 요인은 주로 심리와 그 조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대망상 내지 미친놈 정도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 고립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사회와 분리시키고 조종하는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공통으로 짚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가 있는 인물이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악용했다, 정도로는 정리하기 까다로운 측면들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확실한 하나의 주제로 엮었다기 보단, 원래 팟캐스트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 사례에 가까운 것(같아서)이라 사례들이 하나의 주제로 묶이진 않는 느낌이긴 합니다. 느슨하게 사례의 공통점이 보이는 정도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아는 얘기지만, 그리고, 큰 사건이 아니라 조용한 종교였으면 이런 사례로 소개되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소개된 케이스들이 어떤 광신도의 소행이라기 보단, 훨씬 주도면밀한 인물들의 움직임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그러니까, 보통 이런 류의 일이나 사건, 묘사들이 세뇌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지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데, 이 책에서 컬트 지도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혼돈스러운 인물들에 가깝습니다. 굉장히 용의주도하면서도, 때때로 몰락의 전조 앞에서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인물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굉장히 범죄 사례에 대한 글이라기 보단, 심리 사례에 대한 글 같기도 해요. 굉장히 극단적인 예시라는 점만 빼면요. 흥미로우면서도 위험한, 그런 심리와 세계에 대한 책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책이 다루고 있는 주 요인은 주로 심리와 그 조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대망상 내지 미친놈 정도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 고립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사회와 분리시키고 조종하는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공통으로 짚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가 있는 인물이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악용했다, 정도로는 정리하기 까다로운 측면들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확실한 하나의 주제로 엮었다기 보단, 원래 팟캐스트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 사례에 가까운 것(같아서)이라 사례들이 하나의 주제로 묶이진 않는 느낌이긴 합니다. 느슨하게 사례의 공통점이 보이는 정도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아는 얘기지만, 그리고, 큰 사건이 아니라 조용한 종교였으면 이런 사례로 소개되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소개된 케이스들이 어떤 광신도의 소행이라기 보단, 훨씬 주도면밀한 인물들의 움직임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그러니까, 보통 이런 류의 일이나 사건, 묘사들이 세뇌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지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데, 이 책에서 컬트 지도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혼돈스러운 인물들에 가깝습니다. 굉장히 용의주도하면서도, 때때로 몰락의 전조 앞에서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인물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굉장히 범죄 사례에 대한 글이라기 보단, 심리 사례에 대한 글 같기도 해요. 굉장히 극단적인 예시라는 점만 빼면요. 흥미로우면서도 위험한, 그런 심리와 세계에 대한 책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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