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서 천둥·번개 동반한 비…제주 일부에 호우주의보
페이지 정보
본문
전남권·경상권·제주도 9일 새벽까지 비 이어질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토요일인 8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 산지·남부 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은 8일 늦은 오후에, 충북과 전북은 밤에 비가 그치겠지만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경상권,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 전북과 충북 10∼40㎜, 제주도 북부지역 5∼40㎜, 강원내륙·산지 10∼30㎜, 수도권과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5∼30㎜다.
제주도 남부 산간·산지 지역은 80㎜ 이상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오후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전라권, 경북북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서는 강한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 동안 야영 등을 자제하고,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겠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22∼28도)보다 조금 낮은 25도 안팎일 전망이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2도, 인천 17.9도, 대전 18.4도, 광주 19.9도, 대구 21.4도, 울산 20.7도, 부산 22.5도다.
9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다. 9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25∼30도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8일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겠다. 서해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 동부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50㎞(8∼14㎧)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