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與, 이화영 '1심 유죄'에 "이재명 가면 벗어야 할 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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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실체적 진실…이재명 유죄 리스크 현재진행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020년 1월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평화협력 정책 및 대북 교류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자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차례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북 송금 의혹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제 그 가면을 벗어야 할 때가 됐다"며 "법원이 쌍방울의 대북 송금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관련 사례금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한 것은 더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국민 앞에 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특검"과 "검사탄핵"을 외치며 수사 방해에 매진했다"면서 "시간을 최대한 끌면서 진실을 덮는 추악한 공작과 정쟁을 벌이려는 민주당의 불법적 시도는 정의와 진실의 칼 앞에 반드시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선고를 보고 이재명 대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의 불법성을 밝히겠다고 민주당의 검찰 고위직 출신 의원들이 단체로 이 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제출하던 모습이 "오버랩"된다. 이제는 법원 선고에 대해 특검법을 발의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강승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이화영 부지사와 쌍방울 개입을 전혀 모른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사건에 이어 "모르쇠 2탄""이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삼권분립이 살아 있음을 다시 확인한다"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위증교사 등 이 대표의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해 추상같은 판결을 해야 한다. 이 대표, 법대로 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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