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망을 축하합니다" 여성 우월주의 '워마드' 회원들, 고인이 된 훈련병 모독과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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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육군 훈련병 사망사건에 대해 여성 우월주의 페미니스트 '워마드(WOMAD)'에 공개된 고인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화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강원도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에 대한 책임을 중대장에게 물면서 신상과 얼굴 공개를 촉구하는 성명 운동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맞서고자 지난달 30일 페미니스트 사상을 가진 '워마드'의 회원들은 12사단 훈련병 사망을 조롱하는 게시글로 남성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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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게시글은 "박 XX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며 장례진행일정표와 빈소에 방문한 인증사진, 고인의 영정사진이 등이 담겨있었다.
이어 게시글 작성자는 "고인의 얼굴만 봐도 남성 옹호자처럼 생겼다. 죽어버려 세상이 한결 깔끔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한국 남자 한 마리 죽을 때마다 단체로 축하파티 열어야 할 판이다"라는 댓글이 달리면서 조롱이 이어지고 있지만, 홈페이지 운영지는 현재까지 게시글을 지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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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육군은 유감을 표현하며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워마드 회원들의 비방 댓글과 조롱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형법상 사자명예훼손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이 적시되어야 성립된다고 덧붙이며 단순한 조롱만으로는 현행법상 처벌할 근거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경 발생한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사건'은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지면서 병원에 후송됐지만 치료도중 사망한 사건이다.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오른 여성 중대장은 훈련규정에도 없는 얼차려로 죽음에 인과관계가 있다며 의혹을 받았지만 현재 일시 귀향조치만 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