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상명대 버스 사고, 지형 문제인데... 급경사 구역에서 사고낸 버스기사 입건 (+음주운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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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죽음의언덕
높은 경사로로 죽음의 언덕이라 불리던 상명대 앞 언덕길에서 또다시 마을버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버스기사가 입건됐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상명대 앞 경사로를 오르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근처 주택의 화단과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전치 3주 이상의 중상, 3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한 버스기사는 다치지 않았으며 사고자 전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자 종로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해 안전하게 사고현장을 마무리했다.
이에 경찰은 60대 버스 운전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급경사에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뒤로 밀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했다.
이미 해당 지역은 이미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10일에는 버스가 미끄러져 10중 충돌 사고로 승객 3명이 다쳤고, 지난해 9월에도 버스가 미끄러져 총 17명의 승객이 다친 바 있다.
심지어 겨울철에는 빙판길이 형성돼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악명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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