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韓美日, '핵심광물 분야 공동투자' 방안 모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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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경제안보대화서 합의…기술보호 당국간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 강화
"데이터 보안 대응·인프라 보안정책도 적극 공조"…하반기 차기 회의 개최
2023년 11월 APEC 계기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
2023년 11월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3국 안보 당국은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제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어 공급망 분야에서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보호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술 보호 당국 간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개최를 환영하고, 이 회의에서 도출된 3대 가치인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은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미일은 올해 하반기 중 차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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