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정철원, 41일 만에 1군 복귀…이승엽 "구위 확인할 것"
페이지 정보
본문
두산 마무리 정철원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교체 투입된 두산 투수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정철원(25·두산 베어스)이 41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로 출발한 정철원은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로 고전 끝에 4월 24일 2군으로 내려갔다.
정철원은 2군에서도 6경기 13⅔이닝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첫 4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철원은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2군에서 선발 등판을 시작했다.
5월 21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전에선 2⅔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2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원래) 오늘 2군에서 한 번 더 등판하고 올릴 생각이었는데, 박치국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고 최종인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사흘 정도 빨리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섣부른 판단은 경계했다.
이 감독은 "작년이나 (재작년) 신인왕을 받았을 때의 구위가 나온다면 중요한 상황에 써야 하겠지만, 지금은 한 달 이상 만에 올라왔기 때문에 (구위를) 눈으로 직접 보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9회 투수는 거의 세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선발진에서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이른 이닝에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재작년 58경기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작년엔 67경기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