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북한 GPS 교란공격, IMO 등 국제기구 3곳에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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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임수석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4일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3곳에 문제를 제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기구에 최근 상황과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어떻게 조치할지는 각 국제기구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을 때에도 이들 기구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각 기구는 비판 성명을 채택하거나 교란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발송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뿐만 아니라 GPS 교란 공격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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