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보다 더 심한 부모님들의 인터뷰&2차 가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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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얼굴과 조사 당시 사진
최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밀양 여중생 사건의 가해자들의 SNS 인스타 근황과 명단을 공개해 경찰이 못한 사적 제재를 가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자 박기범이 박부성으로 개명한 후, 친척이 운영하는 청도 가마솥국밥집 식당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부인과 결혼까지 성공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충격을 더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폭행범이 딸을 키운다는 점이 위험하다는 지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공개한 밀양 여중생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박기범(박부성) 인스타그램 사진
이에 더해 영상 제작자는 사건 주동자 신민수(개명 후 신정현)의 근황도 공개했는데, 그는 김해 볼보 신차 영업직원 활동과 외제차 3대를 보유하는 등 여자친구와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렇게 공개된 가해자들의 모습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통받는 피해자의 모습과 너무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언론에 보도된 가해자 부모들의 인터뷰도 재조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공개한 밀양 여중생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신민수(신정현) 인스타그램 사진
집단 성폭행 가해자 부모들의 2차 가해
밀양 여중생 강간 사건은 피해자 최 씨는 1년간 집단 성폭행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불법 영상 촬영 유포, 폭행 등에 시달리다 결국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밝혀진 바로는 피해자는 총 44명으로,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밤낮 할 것 없이 찾아가 합의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학교까지 찾아가는 탓에, 피해자는 가해자의 부모들을 피해 화장실에서 숨어 지내는 등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결국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 최 씨에게 가정폭력을 행하던 아버지를 꼬셔 5,000만 원에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며, 알코올중독 상태였던 최 씨의 아버지는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합의금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지속되는 부모들의 2차 가해로 피해자 최 씨는 어렵게 들어간 학교를 자퇴하고 극심한 우울증과 거식증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피해자의 근황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밀양 여중생 사건 가해자 부모님 인터뷰
2차 가해는 이뿐만 아니다. 사던 당시 부모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들의 발언은 전 국민을 공분하게 만들었다.
한 가해 학생의 어머니 A 씨는 인터뷰 중 "왜 피해자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죠?".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들이 피해를 입은 건 생각 안 하십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부모님 언론 인터뷰 장면
이어 "딸자식을 제대로 키워야죠, 그래야 성폭행을 안 당하지"라고 말하며 집단 강간 범죄 행위의 책임을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돌리는 발언을 했다.
심지어 "정말 억울한데, 사람들이 입이 없어서 말을 아끼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여자애가 꼬리 치는데 남자들이 안 넘어가냐?"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권이고 나발이고 대한민국 법이 문제다", "이래서 연좌제를 도입시켜야 해", "콩 심은 데 콩 난다더니..." 등의 반응으로 가해자 부모를 비난했다.
의령 경찰서 소속 황선미(황다혜) 경장이 중학교 3학년 시절에 작성한 가해자 옹호 게시글
한편 가해자들의 친구 중 한 명인 의령 경찰서 소속 황선미 경장(개명 후 황다혜)은 사건 당시 싸이월드 방명록에 "걔 존X 못생겼던데... 다들 고생했다!"등의 발언으로 성폭행당한 피해자를 조리돌림하며 공개적으로 모욕하기도 했다.
이렇게 공개된 그들의 범죄 사실에 일각에서는 "십수 년이 지났는데 사적제재가 옳은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법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 현 대한민국 실정을 비난하며 한뜻을 모아 피해자들의 공개 처형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