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노르웨이 경제협력 강화 논의…TIPF 체결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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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방한 노르웨이 통상장관 회동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세종에서 방한 중인 마리안네 시베트쉰 내스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조선·해양, 청정에너지,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노르웨이는 세계 4위의 선박 보유국이자 조선 기자재 기술력을 갖춘 해양 강국으로, 최근 한국에 다수의 선박을 발주했다.
정 본부장은 "조선·해양 시장이 친환경 및 스마트 체제로 전환돼 친환경 조선 기자재, 자율 운항 선박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와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이 동반 성장할 좋은 기회"라며 양국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해상풍력, 청정수소,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원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노르웨이 측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참여와 9월 부산에서 열릴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석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한국이 유럽 국가들과 체결한 최초의 FTA인 한·EFTA FTA로 교역이 확대됐다고 평가하면서 EFTA 회원국인 노르웨이와의 교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그린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한·노르웨이 TIPF 체결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동력 확보와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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