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새 감독 영입한 남자배구, AVC 챌린지컵 인니와 첫 경기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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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대표팀
[AVC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한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52위)를 세트 점수 3-0(25-11 25-16 25-9)으로 완파했다.
몸풀기에 성공한 한국은 3일 오후 카타르(21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고, 우승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FIVB 발리볼챌린저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전 세계 배구 강국들이 실력을 겨루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AVC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복병 바레인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결국 FIVB 챌린저컵 대회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했다.
AVC 챌린지컵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지난 3월 브라질 출신의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물갈이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라미레스 감독 체제에서 출전한 첫 국제대회다.
공격 시도하는 남자 배구대표팀 임성진(가운데)
[AVC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한국은 이날 인도네시아를 쉼 없이 밀어붙였다.
1세트 14-6에서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의 블로킹과 세터 황택의(상무)의 서브 에이스 등 3연속 득점으로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4-11에선 임성진(한국전력)이 침착하게 쳐내기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2, 3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3세트 초반엔 황택의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6-0으로 앞서가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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