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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득점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 "좋을 때는 다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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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37 회 작성일 24-06-02 12: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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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의 축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키움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김휘집이 투런홈런을 친 뒤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4.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타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키움은 SSG를 상대로 5안타 빈타에 그쳐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9로 패했다. 특히 1회 2사 1, 2루와 2회 2사 만루 상황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홍 감독은 "점수가 쉽게 나올 때는 굉장히 쉽게 나오는데, 그렇지 않을 땐 이렇게 한 점도 뽑기가 힘들다. 흐름이 안 이어지다 보니까 선수들도 위축되고 쫓기게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키움은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득점(253개)이 가장 적고 득점권 타율(0.266)은 9위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처럼 타격이 좋은 날엔 18안타를 때리며 11-5 대승을 거두기도 한다.


홍 감독은 "좋을 때는 다 좋은데, 안 좋을 때도 다 같이 안 좋은 것이 문제"라며 "빗맞은 안타라도 나오면서 연결이 돼야 하는데, 중요한 순간에 끊기니까 맥이 풀린다"고 말했다.


삼성 3연전에서 14타수 7안타를 쳤던 로니 도슨도 지난 이틀간 SSG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로슨을 뺀 홍 감독은 "컨디션 저하다. 많이 지쳐 보이더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전날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던 SSG 시라카와 케이쇼에 대해선 "저희가 1, 2회에 공격의 실마리를 잘 풀었다면 그렇게 공략하기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공략하기 힘든 공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외야수 박수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불펜 투수 윤석원이 등록됐다.


홍 감독은 "이용규까지 (어제 1군에) 들어오면서 외야(엔트리)가 정체돼 박수종이 벤치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2군에서) 게임을 좀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윤석원 콜업은 소모가 많은 불펜을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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