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현대차 만난 정은보 "밸류업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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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장사 간담회…"경영 큰 방향 정하는 것, 진정성 있게 고민"
한국거래소 전경
촬영 진연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LG[003550] 등 코스피 대형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 상장사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사 12곳과 만나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지주[004990], 삼성전자,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KT[030200], 한화[000880], 현대자동차, HD현대[267250], LG, POSCO홀딩스[005490], SK[034730](가나다 순)의 전략·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이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 시장 밸류업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한다"며 ""빠른 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 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달아 열고 있다. 이외에도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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