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사흘 연속 GPS 전파 교란 공격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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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하는 연평도행 여객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등 불편을 겪은 가운데 3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이 출항하고 있다. 2024.5.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고 군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단 민간에는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전날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낸 데 이어 29일부터 사흘째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18발의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고는 이날 "위력 시위 사격"이었다고 밝히는 등 복합적 도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 다른 특이 도발 징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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