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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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취업 보장…수시 경쟁률 20대 1
LG 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개설식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올해 첫발을 뗐다고 31일 밝혔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LG유플러스에서 모든 신입생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 채용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3·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 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 요금 월 20만원도 지원된다.
사실상 등록금 전액 지원과 취업 보장, 실무형 교수진 덕분에 올 입시에서 해당 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1이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1에 육박했다.
최근 숭실대가 발표한 "2024년 입시 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보호학과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들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수능 평균 점수는 91.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학과보다 4.4점 높았다.
또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중에는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국내 굵직한 해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전무는 지난 2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개설식에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개설한 국내 최초의 정보보호학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러분과 같은 보안 인재의 성장이 곧 학교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우리 학교는 54년간 1만여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국제 해킹 방어 대회 출전, 해외 단기 연수,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 정보보호학과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개설식에서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 선물로 최고 사양의 노트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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