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민희진 짤려도 200억 받는다" 하이브, 어도어 대표 해임시 손해배상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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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대표 뉴진스맘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는 모습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경영권 찬탈' 논란으로 내홍을 빚고 있는 가운데, 30일 법원은 하이브에게 "민희진 대표를 해임 시 200억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희진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던 것. 법원은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이를 인용하면서 민희진의 편을 들어줬다.
법원에 따르면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에 대한 일부 주장은 인정한다. 또한 민희진이 계획을 수립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배반은 맞지만 배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이브는 가처분 신청 기각을 염두에 두고 어도어의 경영진을 전부 물갈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이재상, 이경준, 김주영 등이 후보로 올랐다고 전해진다.
또한 하이브 측은 구체적인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의 안정화 등을 결정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면서 민희진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법원이 민희진 손을 들어주면서 하이브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대표를 유지한 채 부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게 되면 그들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 양상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럼 200억 주고 해임하면 풋옵션은 어떻게 되는 거임?", "하이브는 200억만 주면 꼬리짜르기 가능?", "회사 분위기 볼만하겠다", "아무튼 경영권 찬탈 계획은 세웠던 거네" 등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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