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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첫 워크숍서 '원구성 강력 대응·정책대안 활성화' 공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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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0 회 작성일 24-05-31 00: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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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협상 앞두고 여론전 필요성 언급…초선은 정책 단톡방 별도 구성

22대서 저출생·민생·세제 개편 등 주요 입법과제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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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황우여-추경호
(천안=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4.5.30 [email protected]

(서울·천안=연합뉴스) 정아란 최평천 김철선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시작된 30일 첫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어 원내 전략을 논의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08명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선수별, 시·도별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에서 야당의 독식에 맞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선 의원 간담회에서는 거야에 맞서 국민 여론전을 펼치는 방안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초선 의원들은 정책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별도의 단톡방을 만들기로 했다.


44명에 이르는 초선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 출신 비례대표가 많은 만큼, 정책 이슈가 제기됐을 때 정보 공유 및 대안 제시 등에서 기민하게 움직이자는 차원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당정의 쇄신을 촉구하는 "쓴소리"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총선 책임론 등 민감한 현안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총선에서 당의 지지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30∼50세대를 어떻게 끌어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 등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다선 간담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가능한 최대한 빨리 하겠다"면서도 전대 준비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워크숍에서는 첫 당론 발의할 "1호 법안"이 108명 의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워크숍 논의를 바탕으로 22대 국회에서 저출생과 민생, 세제 개편 등 시급한 입법 과제에 주력할 전망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와 협력하며 입법 성과로 정책 주도권을 확보하고, 총선 참패로 타격을 입은 당의 활로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내놓은 채상병특검법·한동훈특검법 등을 "정쟁용 법안"으로 규정하고, "민생 입법"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2대 국회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민생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의 경우 당정 간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 저출생 대책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당 차원의 입법 뒷받침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배우자 육아휴직 확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총선 기간 발표했던 저출생 공약을 입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21대 국회에서 대거 좌초된 민생·경제 법안을 속도감 있게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등을 포함한 세제 개혁 패키지 입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 대응, 국민연금 개혁, 의료 개혁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21대 국회 막판에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에서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을 동력 삼아, 여야정 협의체 발족 및 국회 연금특위 재구성을 위해 야당과 협의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민생 입법 속도전으로 방침을 정한 데에는 최근 민주당에서 국민연금과 종부세 개편, 민생회복지원금 등으로 잇달아 정책 이슈를 선점하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정책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선 안 된다"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1대 국회 막판에 국민의힘이 "특검법" 대응에 몰두하느라 민생 법안이 대거 폐기됐다는 안팎의 지적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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