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청천 장군 후손 가문 등 '병역명문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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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병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병무청은 30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해 병역명문가 20 가문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지달수 가문은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의 후손이다. 지청천 장군은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양성했고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냈다.
지달수 씨는 아버지인 지청천 장군과 함께 독립군·광복군으로 활동했다.
2대 지상철 씨는 "아버지를 비롯해 독립군, 광복군과 수많은 군인이 보여준 나라 사랑 정신이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상문 가문은 3대 가족 14명이 병역을 이행했다. 3대 정민수 씨는 질병을 치료한 후 육군으로 자원 입영해 복무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병역명문가는 국가안보의 기틀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마친 가문이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 40 가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6천424 가문의 8만560명이 선정됐다.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해 병무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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