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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野, 입버릇처럼 탄핵…같은 잣대면 文은 온전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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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36 회 작성일 24-05-30 15: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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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비극 되풀이돼선 안돼…증오의 딜레마에 갇히게 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30일 최근 대통령 탄핵을 빈번하게 언급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야당은 이제 입버릇처럼 탄핵을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어제 또 탄핵을 입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 최고위원은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사망 사건"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던 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계기가 된 "태블릿PC"에 비유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하고도 위험한 사안을 민주당은 너무나도 가볍게 취급하고 있다"며 "스스로 가벼운 정치세력임을 자처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하고 부끄러운 정치"라며 "같은 잣대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온전할 수 있었나. 앞으로 민주당이 배출할 대통령에게는 그 화살이 안 가겠나. 어리석은 모습"이라고 쏘아붙였다.


나 의원은 "더 이상 현직 대통령 탄핵의 비극은 우리 헌정사에서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면서 "우리 정치가 더 깊은 갈등의 늪에 빠지고, 증오의 딜레마에 갇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상 형사 소추 사유가 드러나지 않은 이상, 극단적 파탄과 혼란은 우리 스스로 멀리해야 한다"며 "야당은 가까운 앞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지 말고, 더 멀리 내다보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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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토론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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